본문 바로가기

역마살의 시작, 여행/48명과 함께한 아이쿠스 유럽드리머즈

[2017.02.07]#네번째 이야기/프랑스(아를)

28박 29일의 유럽여행, 그 네번째 이야기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아를로 이동하는 날이다. 이동하는 날 아침 조식을 먹고 있는데, 그 때서야 사진 미션을 확인했다.
다른 건 다 했는데, 츄러스 먹기를 빼먹었다.....o0o
근데 이게 웬 떡?
조식에 츄러스가 나왔다...이로써 미션 달성! 게다가 엄청 맛있었다..!

조식을 먹고 이동이동!


지금은 아를 가는 버스 안...!
내 옆자리 경하는 내 속도 모르고 잠만 자고.. 

그래서 시작한...!
<본격 주식오빠 괴롭히기..!>

Part.1 자는 사람 앞에두고 뒤에서 농락하기!!

Part.2 슬금슬금 다가가기!!(feat. 유리 발)

이 때 부터였지...주식오빠가 우리의 똘끼에 놀라게 된게...(먼 산)


아를 도착 전 영호오빠가 주최한 자기 조 소개 시간!


우리 오빠는 다른 모든 조가 그렇듯, 좋은 얘기로 우리를 포장했다.

사실상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서~~~


그렇게 도착한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 아를

아를에 도착한 후, 숙소에 들어와서 이번엔 나랑 경하가 쓰는 방에서 다같이 모여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며칠만에 먹는 한국음식...너무 맛있었다. 우리 여섯은 라면 다섯봉지와 햇반 3개를 깨끗히 비우고서야 밖으로 나갔다.


아를 투어 시작!

 

아를 원형 경기장 앞에서 찰칵!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눈/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리고 미션달성을 위해 원형 경기장 앞에서 점프샷 촬영!


여러번 실패 후에 완성된 우리의 점프샷



 점프샷을 찍는 도중에 정면에서 그림을 그리는 분이 계셨다. 우리는 혹시나 우리가 그려졌을까하고 옆으로 슬그머니 갔는데,

그 분께서 한국 말로 "안녕하세요." 라고 하셔서 엄청 놀랐다.

혹시, 그리고 계신 그림 좀 봐도 되겠냐고, 사진 찍어도 되겠냐는 우리의 물음에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영광스럽게도 아를 원형경기장을 그리고 계신 모습을 사진에 남겨둘 수 있었다. 이런 영광이 또 있을까...

반고흐가 사랑했던 도시, 화가님 그림을 보면서 반고흐가 오버랩되는 순간이였다.



그렇게 걷고 걸어

도착한, 별이 빛나는 밤에의 모티브가 된 론강에 도착



또 걷고 걸어 도착한

밤의 카페 테라스의 모티브가 된 카페 앞에 도착...!

아쉽게도 하수도 공사중이라 현재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갈 일이 있으면 참고하시길..!


우연히 만난 4조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해서 얻은 단체 사진!

한 번 초점은 그림에, 한 번은 우리에게


카페가 닫은게 뭔가 아쉬워서 자리를 못떠나는 우리

아쉽다 하면서 돌을 만지다가 공기잘해?로 변경된 이야기의 주제

그렇게 5개의 돌을 그 카페 앞에서 주워왔다.

맨 마지막 사진은 우리 귀여운 경하ㅠ_ㅠ졸귀탱....언니가 격하게 아낀다.


근처 마트가서 저녁거리를 사서 집으로 가는 길

마트에서 거의 한시간동안 메뉴를 못정해서 갈등하던 우리..

그 때 처음으로 조사이의 분위기가 싸해짐을 느꼈다.

하지만, 맥주 20병을 사고 기분이 좋다.

룰루랄라


 맥주가 부족한 것 같아, 승현이랑 다시 마트로 떠났다. 오늘 마트에서 조원끼리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상처 입었을 승현이에게 조금만 더 양보하자며 승현이를 다독였다. 승현이도 내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줬다. 그렇게 저녁에 유리가 해준 토마토 달걀과 승현이가 해준 소세지볶음을 맛보고 다같이 맥주도 한 잔했다.



오늘의 미니게임! 포켓볼.

우리의 대표는 첫 번째 대표는 경하! 이때까지만 해도 정욱이가 오빤줄 알았지...ㅎㅎㅎ

경하의 승! 정욱이 패!

음하하하하하하하


결승전 대표는 승현이!

결승전은 취한 승하 vs 한 잔마셨지만 얼굴은 누구보다 빨간 승현이

쳤다하면 들어가는 승하덕분에 아쉽게 패했지만, 4조랑 함께 먹기로 해서 4조방으로 놀러갔다.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가 시작되었다.


이 때 처음으로 기윤이가 독특하다고 느꼈다.

마피아 토론시간을 타이머로 정해놓는애는 처음봤다.

뭔가 밤이 되었을 때, 잔잔하게 들리는 기윤이 목소리를 나름 멋있었다.

집중도 잘되고, 라디오 듣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유리는 의사든 시민이든 계속해서 죽었다.

왜였을까...?


동연이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도 한 아를

그렇게 의문 투성이인 마피아가 끝나고 아를의 하루도 끝이 났다.



 아를, 굉장히 작은 도시였다. 물론 우리가 본 부분이 작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여행 다니면서 처음으로 도시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구경한 도시였다. 나에게 아를은 조용하고 고요한 도시였다. 왠지 모르게 그 고요함에서 고흐가 왜 사랑했는지는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